김청경의 행운을 부르는 관상 메이크업

메이크업으로도 관상이 변할 수 있다. 오늘 하루 메이크업으로 운을 살리면, 이런 하루하루가 모여 삶의 운이 달라지고 운명도 바뀔 수 있다고 말하는 메이크업 아티스트 김청경. 그녀가 관상학적 내용을 토대로 운명을 바꿔줄 관상 메이크업을 제안한다.

메이크업으로 행운을 부르다
김청경헤어페이스의 김청경(53) 원장은 32년간 4,500여 편의 국내 화장품 광고 모델들의 메이크업을 담당한 대한민국 1세대 대표 메이크업 아티스트다. 방송국 분장사로 일할 당시 분장을 통해 다양한 직업과 직위의 사람들을 분장하며 부유한 인상, 젊어 보이는 얼굴 등의 특징을 파악할 수 있었다. 이후 수많은 셀러브리티와 결혼을 앞둔 신부 등을 만나며 ‘운이 좋은 사람은 뭔가 다른 피부, 다른 생김새가 있다’라는 사실을 알게 됐다. 예를 들면, 상위 1%의 재력을 가진 신부들은 모두 눈썹이 예뻤다는 것. 이런 이유로 2년 전부터 관상학을 공부하기 시작했고, 이후 관상 메이크업에도 큰 관심을 갖게 됐다. 관상 전문가들이 성형으로 관상이 바뀐다고들 하는데, 메이크업으로도 사람의 운을 바꿀 수 있지 않을까, 하는 호기심이 생긴 것이다.

“데뷔 때부터 메이크업을 담당해오던 스타들을 지켜보면 부와 인기를 얻는 순간 아무리 피곤해도 피부에 빛이 나고 생기가 돌더라고요. 특히 눈 밑이 깨끗하고 환해지죠. 방송계에서는 일명 ‘카메라 샤워’라고 하는데, 성형수술을 하지 않아도 예전과 달리 부쩍 예뻐 보이는 이유이기도 해요.”

그녀는 그동안 전문가로서 미적 기준에 맞춘 것이 아닌 상대방에게 호감을 줄 수 있는 메이크업을 해왔다. 납작한 코를 그대로 두는 대신 봉긋한 이마를 도드라져 보이도록 했고, 예쁜 눈썹을 강조하는 등 각자의 장점을 잘 살려 메이크업을 완성한 것.

“여러 책을 통해 관상학을 공부하면서 ‘내가 그동안 메이크업을 잘해왔구나’ 하는 생각을 했어요. 더 예뻐 보이기 위한 메이크업이라도 얼굴의 개성과 균형을 살려 작업한 것이 결국은 운을 좋은 방향으로 흐르게 했더라고요.”

학자에 따라 관상을 해석하는 디테일이 달라 여러 권의 관상학 책을 통해 공통점을 찾고 통계를 내면서 그녀는 그동안 자신이 행운을 부르는 메이크업을 해왔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그리고 단순한 메이크업 아티스트를 넘어 누군가의 삶에 도움이 되는 행운의 메이크업을 여러사람에게 전하고자 얼마 전 그 노하우를 담아 「메이킹 포춘」이라는 책을 냈다.

“얼굴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생김새를 바로 알아야 해요. 그러고 난 뒤 더 좋은 방향으로 보강해 메이크업을 하면 적은 돈과 노력으로 운을 상승시킬 수 있어요. 모든 사람의 얼굴에는 행운이 깃들어 있다는 점을 기억하세요.”

오후가 되면 피부가 칙칙해지지 않도록 메이크업을 수정하고, 아이라이너와 마스카라가 번져 운을 깎아내리지 않도록 면봉으로 준가를 닦아주며, 립 메이크업으로 입술에 혈색을 부여해 생기 있는 얼굴로 만들라고 조언하는 김청경 원장. 자신이 시도했던 많은 메이크업 중 관심이 가는 방법을 선택해 자기만의 메이크업을 완성해보는 것도 좋다고. 메이크업이 단순히 예뻐지는 수단을 넘어 하루의 운을 바꾸는 주문이 될 수 있다고 믿는 그녀는 하루하루의 운이 달라져 행운이 쌓이면 결국 전체적인 삶의 기운이 좋아진다는 말도 덧붙인다.

「메이킹 포춘」
관상학적 내용에 바탕을 둔 메이크업 북으로 행운을 부르는 메이크업에 대한 궁금증을 모두 담았다. 피부와 각각의 이목구비를 통해 행운을 가져오는 메이크업 노하우부터 애정운, 재물운, 성공운 등을 높이는 실전 메이크업, 대표 여배우를 통한 이미지 메이크업 솔루션을 제안한다. _(주)페이퍼북

Lesson 1 관상 기본학

1 금전운을 결정짓는 이마
관상의 12궁 중 이마는 관록궁이라 하며, 인생의 부귀를 보는 부위다. 특히 윗사람의 영향으로 얻는 지위나 금전 등의 운을 가늠할 수 있는데, ‘여성의 이마가 좋으면 남편이 성공한다’는 말도 이런 맥락에서 나온 것이다. 좁고 꺼진 이마라면 하이라이터를 통해 이마를 밝혀보자.

-이마는 머리가 난 부분부터 눈썹 위까지로, 손가락 3개만큼의 넓이가 표준이다.
-좋은 이마는 넓고 빛이 나며 반듯하다. 중앙이 봉긋하게 살집이 있고 앞으로 살짝 나온 이마가 좋은 운을 부른다.
-이마를 비롯해 미간에서 콧등이 시작되는 곳까지 함께 살아 있어야 재운을 높일 수 있다. 또 이마 피부가 맑고 깨끗해야 부자가 될 확률이 높다.
-눈썹 사이를 미간 혹은 인당이라고 하는데 이 부분이 홍황색을 띠거나 밝고 깨끗하면 재물운이 좋다.
-눈꼬리 위의 이마 가장자리 부위가 복과 덕을 보는 복덕궁이다. 이 부위가 둥근 듯 널찍한 네모 형태를 이뤄야 좋으며, 높이 솟아 수려하게 생기면 지위도 높아지고 부귀하게 산다.
-좋은 이마는 감추지 말고 드러내야 운이 들어온다. 앞머리를 올려 이마가 시원하게 드러나면 운도 상승한다.

2 길흉화복의 기준이 되는 눈
사람의 관상을 볼 때 가장 큰 역할을 하는 부위로, 눈을 통해 그 사람의 정신 상태, 인격, 감성, 장래성, 건강 등을 모두 알 수 있다. 성공한 사람들은 눈빛이 좋고 예리한 빛이 감도는 것이 특징. 이런 이유로 안광은 모든 길흉화복의 기준이 된다. 눈은 메이크업으로 많은 부분을 수정 보완할 수 있으므로 행운을 주는 눈의 생김새를 익혀 아이 메이크업의 포인트로 삼아보자.

-눈이 작아도 길고 눈빛이 빛나면 운이 좋고 소망을 이룰 수 있다.
-눈 주위가 깨끗하면 좋은 배우자를 만날 수 있다.
-눈꼬리에 주름이 많으면 애정운이 나쁠 수 있다.
-눈꼬리 끝이 긴 사람은 인덕이 많고 애정운이 좋아 삶이 윤택하다.
-눈꼬리가 수평을 이루는 사람은 온화한 성격을 지닌 경우가 많다. 눈꼬리가 올라간 여성은 신경질적이고 질투가 많지만 예민한 감각과 빠른 두뇌 회전 능력을 가졌다. 반대로 눈꼬리가 처지면 애정운이 좋지 않아 결혼을 해도 고독한 경우가 많다.
-좌우 크기가 다른 눈은 재운이 좋다.
-눈 밑은 누에가 누워 잠자는 모양처럼 적당히 부풀어 솟아 오른 것이 좋다. 이 부위 살빛이 밝고 깨끗하면 운이 상승한다.
-눈썹은 사람의 전체적인 귀운을 볼 수 있는 포인트로 눈썹의 숱이 너무 많지 않고 눈썹 결 사이로 피부색이 보이는 것이 좋다.
-여성의 눈썹은 초승달 모양으로 가늘고 길어야 좋으며 윤기가 있어야 길한 운이 온다. 눈의 길이보다 눈썹의 길이가 길어야 경제적으로 풍요롭다. 만약 눈보다 눈썹이 짧으면 고생을 많이 하고 배우자 덕이 미약해 직접 돈을 벌어야 한다.
-눈썹과 눈 사이의 폭이 넓어야 길한 얼굴이다. 눈두덩이 넓으면 재운이 특히 좋다.
-눈썹이 가늘던 사람이 어느 순간 굵어지면 금전운이 길해진다는 징조다.

3 성격과 재운을 좌우하는 코
코는 개개인이 가진 성향과 성격, 재운을 볼 수 있는 부위다. 인생의 전반적인 운보다 작은 행운을 가늠할 수 있다. 전체적으로 곧고 높이가 적당하며 빛이 나면 곧 행운이 생길 징조다. 따라서 메이크업을 할 때 콧방울의 하이라이트도 잊지 말 것.

-재백궁으로 불리는 코는 금전의 출납고로 재운을 보는 부위다.
-대롱을 자른 것같이 곧고 가지런하며 둥근 모양의 코가 좋다. 코가 잘생기면 건강운이 좋고 의지력이 강한 성향을 보인다.
-코의 양 옆 콧방울이 튼튼하면 재운이 좋다.
-콧구멍이 보이면 재물이 새어나갈 확률이 높다.

4 말년운을 알려주는 입
입은 식복을 의미하는 곳으로 말년의 운을 가늠할 수 있는 부위다. 가로로 길고 바른 모양의 입이 좋은 운을 부르는데, 특히 입꼬리가 올라간 웃는 입매는 말년에 좋은 운을 가져다준다. 입술 색이 운을 부르므로 메이크업할 때 색이 살아 있는 입술 표현은 필수적이다.

-입술이 붉으면 운이 좋으며 푸르거나 검으면 좋지 않다. 자주색이나 연한 붉은색, 황적색의 입술도 행운을 부른다.
-입이 크면 성격이 호탕하고 결단력이 뛰어나 리더십을 가진다. 이는 결과적으로 일 처리를 잘해 재물을 모으는 바탕이 된다.
-입이 작은 여성은 현모양처의 기질이 있어 살림을 잘한다.
-웃는 입매는 평생 부귀가 따른다. 이런 입 모양에 두툼한 입술을 가졌다면 중년부터 만복이 깃든다.
-입이 양쪽으로 길고 아랫입술의 윤곽이 선명하면 운이 좋다.
-코 아래 인중이 대나무를 쪼개 놓은 것처럼 길고 반듯하면 평생 풍족한 재물을 얻으며 건강운도 좋다.

Lesson 2 좋은 관상을 위한 기초 메이크업

밝은 기운을 품은 피부 표현
아름다움은 광채가 나는 피부에서 시작된다. 아무것도 바르지 않은 듯 자연스러운 피부 표현이 트렌드인 요즘, 스킨케어에 힘을 쏟아야 피부에 어떤 것도 바르지 않은 듯한 표현이 가능해진다. 이를 위해 평소 팩을 통해 최상의 피부 보습 상태를 유지하고, 퍼프를 이용해 균일하고 투명한 베이스 메이크업을 하며, 베이스 마지막 단계에서 에센스 스프레이를 뿌려 피부에 은은한 윤기가 나도록 표현한다.

1 라이트 옵티마이징 프라이머 SPF 15/PA+++ 피부 표면을 고르고 매끄럽게 만들어 파운데이션이 잘 받도록 돕고 하루 종일 보송보송한 피부로 유지해준다. 5만5천원대, 나스. 2 컬러베일 SPF 50+/PA+++ 커버력을 높인 비비크림으로 칙칙하고 불규칙적인 피부톤을 화사하게 만든다. 3만5천원, 리즈케이. 3 세럼 스프레이 스킨, 로션, 에센스를 하나에 담은 올인원 아이템으로 메이크업 마지막 단계에 뿌리면 촉촉한 광이 오래 유지된다. 3만8천원, 리즈케이.

행운을 부르는 삼각존 하이라이터
하이라이터를 이용해 얼굴 전체의 빛을 살리면 밝은 기운을 부르는 동시에 어려 보이는 효과를 볼 수 있다. 나이 들어 보이게 하는 눈 밑 그늘, 콧방울 옆 팔자주름, 광대뼈 밑 그늘, 아랫입술 밑 그늘 부분을 밝히는 것이 포인트. 밝히고자 하는 부위에 하이라이터를 바르고 경계가 생기지 않게 그러데이션한다.

더블 웨어 브러시-온 글로우 BB 하이라이터 선명한 컬러감의 하이라이터로 피부에 즉각적으로 빛을 반사시켜 생기 넘치는 광채를 부여한다. 3만5천원대, 에스티 로더.

재물복을 부르는 이마 하이라이터
이마가 둥글면 복이 들어올 뿐 아니라 원활한 부부 생활을 할 수 있다. 눈 앞머리에서 코로 연결되는 T존 부위에 하이라이트를 주면 재운이 상승한다. 따라서 하이라이터로 T존을 밝히고 헤어라인을 따라 하이라이터를 넣으면 이마가 넓고 둥글며 봉긋해 보여 운이 상승한다.

블럿 프레스드 파우더(라이트) 미세 펄이 피부를 화사하게 밝히고 피지 조절 성분이 보송보송한 피부로 가꾼다. 3만5천원, MAC.

눈동자를 빛나게 하는 아이 메이크업
눈은 크기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눈동자가 밝게 빛나 보이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 눈썹은 아이라인보다 길면서 끝이 모아지게 그리는데, 눈썹 숱이 너무 진하다면 좀 더 밝은 색으로 염색해 부드러운 인상을 만들어준다. 또 피치 컬러 아이섀도를 눈두덩에 발라 눈이 환해 보이게 한다. 아이라인의 경우 눈동자가 갈색이라면 다크 브라운을, 그보다 좀 더 어둡다면 블랙 컬러를 선택하는데, 눈 앞머리와 수평을 이루도록 눈꼬리를 길게 빼서 그린다.

1 하드 포뮬라 아이브로우 펜슬(05 스톤 그레이) 은은하고 자연스러운 색상으로 한 올 한 올 심듯 섬세한 선을 그릴 수 있다. 2만9천원대, 슈에무라. 2 더블 웨어 스테이-인-플레이스 젤 아이라이너(위 01호 스테이 오닉스, 아래 02 스테이커피) 미니 브러시가 내장돼 정교한 아이라인 연출을 돕는다. 3만원, 에스티 로더. 3 5꿀뢰르(646 30 몽테뉴) 5가지 컬러의 피치, 베이지, 브라운톤이 담긴 아이섀도 키트. 글리터리 텍스처가 은은한 반짝임을 부여한다. 8만1천원, 디올.

생기를 더하는 립 메이크업
도톰하고 앵두 같은 입술은 재운과 말년운을 상승시킨다. 따라서 립스틱으로 입술을 꽉 차게 그리는 것이 관상학적으로 좋다. 입술 안쪽에서 그러데이션하듯 물들이는 스머지 립 메이크업은 관상학적으로 재운을 하락시킨다. 입술색은 장밋빛 붉은색이 가장 좋으며 자주색이나 핑크빛, 오렌지빛이 감도는 붉은색도 좋은 입술색이다. 입술선이 또렷하지 않다면 컨실러로 입술 윤곽을 깨끗하게 정리하거나 립스틱과 비슷한 컬러의 립라이너로 입술선을 선명하게 만들 것. 립스틱을 바를 때는 브러시를 이용해 입술에 컬러를 가득 채우면 얼굴에 생기가 살아나 전체적인 운이 좋아진다.

1 루즈홀릭(147호 수프림 핑크) 장밋빛이 감도는 핑크 립스틱으로 입술을 오랫동안 촉촉하게 유지시킨다. 3만5천원, 헤라. 2 퓨어칼라 엔비 샤인 립스틱(아리랑핑크) 한국 여성의 피부색에 최적화된 핑크 립스틱으로 발색력이 뛰어나다. 3만9천원, 에스티 로더.

Lesson 3 행운을 높이는 실전 메이크업

재물운 상승시키는 글리터 룩
빛을 받았을 때 피부에 광이 나도록 표현하는 것이 중요하다. 펄감이 있는 프라이머와 파운데이션을 섞어 얼굴에 얇게 펴 바르고 하이라이터 파우더를 이용해 이마와 눈 밑, 콧방울, 턱 등을 밝힌다. 눈두덩에 피치 베이지 아이섀도를 넓게 바르고 쌍꺼풀 라인을 따라 베이지 아이섀도를 다시 한번 발라 눈매에 음영감을 살린다. 블랙 젤 아이라이너로 속눈썹 사이사이를 메우고 눈 앞머리와 수평이 되도록 눈꼬리를 길게 그려 반달 눈매를 만든다. 마스카라로 속눈썹을 풍성하게 컬링하고, 피치 핑크 블러셔를 볼 중앙에서 사선 방향으로 펴 발라 생기를 더한다. 붉은 입술이 재운을 부르므로 장밋빛이 감도는 핑크 립스틱을 발라 마무리한다.

애정운 키우는 러블리 룩
남자의 시선을 의식해 최대한 청순하게 메이크업하는 것이 포인트. 수분크림을 듬뿍 바른 뒤 크림이 완전히 흡수되기 전 밝은 톤의 비비크림으로 피부를 촉촉하고 투명하게 표현한다. 생기 있는 눈매를 위해 피치나 핑크 아이섀도를 눈두덩에 넓게 펴 바르고, 다크 브라운 컬러의 젤 아이라이너를 이용해 속눈썹 사이를 메우듯 아이라인을 그린다. 눈을 떴을 때 아이라인이 눈에 띄지 않도록 얇게 그리는 것이 포인트. 뷰러를 이용해 속눈썹을 90도 각도로 꺾어 인형 같이 동그란 눈매를 표현하고, 언더라인 점막에 아이라이너로 음영감을 줘 또렷하고 초롱초롱한 눈매를 연출한다. 마지막으로 핑크빛 블러셔와 립스틱으로 사랑스러운 메이크업을 완성한다.

■진행 / 이서연 기자 ■사진 / 박재찬(인물), 김정원(제품) ■제품 협찬 / 나스(02-6905-3747), 디올(080-342-9500), 랑콤(02-3497-9829), 리즈케이(02-3444-0209), 슈에무라(02-3497-9753), 에스티 로더(02-3440-2772), 헤라(080-023-5454), MAC(02-3440-2782) ■의상&액세서리 협찬 / 봄빅스엠무어(02-3442-3012), 케이트앤켈리(02-508-6033) ■헤어&메이크업 / 해수, 김청경(김청경헤어페이스 청담점, 02-3446-2700) ■모델 / 천영은, 안예원 ■스타일리스트 / 김유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