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라·바비 킴·김준호 그들에게 무슨 일이…

클라라·바비 킴·김준호 그들에게 무슨 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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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초부터 연예인들의 사건·사고 뉴스가 끊이질 않는다. 공동 대표의 잠적으로 회사 경영난을 겪게 된 김준호부터 기내 소란으로 구설수에 오른 바비 킴, 전속 계약이 발단이 돼 소속사와 소송에 휘말린 클라라까지. 도대체 이들에겐 무슨 일이 벌어진 것일까.

클라라·바비 킴·김준호 그들에게 무슨 일이…

클라라·바비 킴·김준호 그들에게 무슨 일이…

클라라 소속사 분쟁, 누가 진짜?
소속사와 전속 계약 무효 소송을 두고 갈등을 빚었던 클라라의 사건이 새로운 국면을 맞았다. 1월, 한 매체가 폴라리스엔터테인먼트(이하 폴라리스) L 회장과 클라라 사이에 주고받았던 문자메시지를 공개한 것. 만약 이 문자메시지가 사실이라면 그간 L 회장의 태도에 성적 수치심을 느껴 계약 해지 소송을 냈다는 클라라의 주장이 무색해질 것으로 보인다. 그 속에는 그녀가 직접 보낸 타이트한 운동복과 언더웨어를 입은 사진 등이 포함돼 있었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해 폴라리스 측은 “문자 유출 경로를 확인할 수 없지만 대부분 사실이다”라는 입장을 전했고, 클라라 측 관계자는 “공개된 문자메시지가 전문이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진흙탕 싸움은 한동안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위기를 기회로, 김준호
KBS-2TV ‘개그콘서트’의 맏형 김준호가 위기를 맞았다. 자신이 운영하는 매니지먼트사 코코엔터테인먼트의 김우종 공동 대표가 지난해 11월, 수억원대의 회사 돈을 빼돌린 뒤 미국으로 자취를 감춘 것. 이에 김준호 측은 행방이 묘연해진 김 대표를 업무상 횡령 혐의로 고소한 상태다.

김준호, 김대희를 비롯해 김준현, 유민상, 김민경, 김원효, 박지선 등 ‘개그콘서트’에 출연 중인 40여 명의 유명 개그맨들이 소속돼 있던 코코엔터테인먼트는 방송 활동 외에도 코미디페스티벌 개최, 연기자 영입 등 다각도로 사업을 확장하며 외적 성장을 이루고 있는 듯 보였다. 그러나 이들 대다수는 지난 9월 이후 출연료나 계약금을 제대로 받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지난 연말, 소속사 측은 이들에게 내용 증명을 보낸 뒤 전속 계약 해지를 요청했다. 홍보팀을 비롯한 다른 부서의 직원들도 퇴직 수순을 밟았고, 현재 일부 직원들만 남아 김준호와 함께 사태 해결에 힘쓰고 있다. 일각에서는 코코엔터테인먼트에 대기업 계열사와 개인 투자자 등 새로운 투자자가 등장, 회사의 회생 가능성을 제기했지만 김준호 측은 이와 관련해 “아직 결정된 바가 없다”라고 입장을 전했다.

“힘든 상황도 웃음으로 승화하는 김준호. 대상을 못 받아도 우리에겐 대상이다.” (김준현)

“배신하지 않고 코코엔터테인먼트에서 기다리고 있겠다.” (이국주)
지난 연말 열린 방송 3사 연예대상 시상식장에서 후배들은 그에게 응원과 지지를 보냈다. 그는 여전히 KBS-2TV ‘해피선데이-1박 2일’과 ‘개그콘서트’에 출연하며 웃음을 전하고 있다. 흔들리지 않는 모습으로 자신의 자리를 지키고 있는 김준호가 이번 위기를 더 큰 기회로 만들어내길 응원해본다.

바비 킴, 사건의 전말
지난 1월, 바비 킴은 미국에 있는 자신의 누나 집을 방문하기 위해 대한항공 KE023편 비행기를 예약했다. 당시 그는 누적된 마일리지를 이용해 비즈니스석으로 승급해 예약했으나 이코노미석을 배정받았다. 카운터 직원이 비슷한 영문 이름을 가진 승객과 착각해 벌어진 일이었다. 바비 킴의 영문 이름은 ‘KIM ROBERT DO KYUN’인데 같은 비행기에 ‘KIM ROBERT’라는 승객이 있었던 것.

비행기 이륙 시간이 임박해오자 바비 킴은 일단 탑승 절차를 밟았다. 물론 비행기에 오르기 직전까지도 그는 비즈니스석으로 재발권을 요청했다. 하지만 이번에도 ‘KIM ROBERT’라는 승객의 마일리지로 조회된 탓에 그는 끝내 이코노미석에 앉아야 했다. 이날 이코노미석은 만석. 비즈니스석을 이용해야 했던 그가 이코노미석을 이용하게 되면서 정원을 초과해 1명이 추가되는 ‘오버 부킹’ 상황이 발생했다. 결국 항공사 측은 내부 규정에 따라 이코노미석 탑승자 중 가장 비싸게 항공권을 구입한 한 여성을 비즈니스석으로 승급시켰다.

짧지 않은 비행시간, 바비 킴의 항의는 급기야 술에 취해 고성을 지르는 등 기내 소란으로 이어졌다. 특히 이 과정에서 여 승무원의 허리를 만지는 등 성추행까지 발생했다고 전해지면서 그는 여론의 뭇매를 맞았다. 여전히 의문점들은 남아 있다. 더욱이 대한항공 측과 바비 킴 측의 입장이 서로 다른 상황이라 사건의 시시비비는 좀 더 지켜봐야 할 듯 싶다. 경찰은 앞서 진행된 승무원들의 진술 내용을 토대로 바비 킴의 입국과 함께 추가 조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바비 킴은 현재 미국에 체류하며 현지 경찰의 추가 조사를 기다리고 있다.

■글 / 김지윤 기자 ■사진 / 경향신문 ■포토뱅크 / 사진 제공 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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