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우먼 이국주의 혼자 사는 집 대공개

개그우먼 이국주의 혼자 사는 집 대공개

댓글 공유하기
요즘 가장 잘나가는 대세 개그우먼 이국주. 직접 만난 그녀는 방송에서 보이는 것처럼 당당했고 특유의 카리스마가 넘쳤다. 그리고 그녀가 살고 있는 집 또한 그런 분위기였다. 새로운 집으로 이사해 이제 막 인테리어 공사를 마친 이국주의 집을 「레이디경향」에서 처음으로 공개한다.

바쁜 스케줄 속에서도 벽지부터 방문 컬러까지 직접 골라 인테리어를 완성했다. 좁은 공간을 넓게 사용할 수 있게 돕는 천연 면피 가죽 소재 소파, 자코모. 인테리어 소품으로도 활용하기 좋은 원형 디자인의 실버 공기청정기, LG전자.

바쁜 스케줄 속에서도 벽지부터 방문 컬러까지 직접 골라 인테리어를 완성했다. 좁은 공간을 넓게 사용할 수 있게 돕는 천연 면피 가죽 소재 소파, 자코모. 인테리어 소품으로도 활용하기 좋은 원형 디자인의 실버 공기청정기, LG전자.

블랙 베이스의 시크한 집
의외였다. 방송에서 늘 쾌활한 모습을 보이는 그녀이기에, 사는 집도 그런 분위기일 것이라는 예상은 현관에 들어서면서부터 빗나갔다. 개그우먼 이국주의 집은 차분하고 모던했다. 왠지 알록달록하고 아기자기하며 웃음이 날 것 같은 집을 떠올렸지만, 심플하다 못해 시크하기까지 했다. 이국주 역시 인테리어 컨셉트에 대해 ‘블랙 시크’라고 설명했다.

“옛날에는 아기자기한 게 좋았어요. 전에 살던 집엔 튀는 컬러가 많았죠. 전체를 레드로 꾸민 방도 있었고, 핑크로 장식한 방도 있었고요. 그런데 어느 순간 조잡하게 느껴지는 거예요. 새로 가구나 소품을 들일 때마다 어울리는 걸 찾아야 하니 관리하기 힘들다는 생각도 들고요. 그래서 새집은 편안한 분위기로, 뭘 놓아도 어울리게 꾸며보자 결심했죠.”

그렇다고 지나치게 고급스럽고 고풍스러운 건 아직은 20대인 그녀의 나이에 어울리지 않았다. 그래서 차분하고 시크한 블랙을 베이스로 하고 나무색의 가구를 들여 모던하면서도 편안한 분위기를 연출해보기로 했다.

집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거실은 시크하지만 편안함이 느껴지는 분위기로 꾸몄다. 심플한 디자인의 테이블, 나무 고유의 질감을 살린 AV캐비닛과 미니 캐비닛, 매스티지데코.

집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거실은 시크하지만 편안함이 느껴지는 분위기로 꾸몄다. 심플한 디자인의 테이블, 나무 고유의 질감을 살린 AV캐비닛과 미니 캐비닛, 매스티지데코.

그녀의 집이 모던하고 시크해 보이는 가장 큰 이유이자 집에서 가장 눈에 띄는 컬러는 바로 블랙. 이국주는 현관문부터 방문, 조명, 욕실 타일, 주방의 포인트 타일, 섀시까지 블랙으로 통일했다. 사실 얼마 전 방문했던 한 드레스 숍의 인테리어를 벤치마킹한 스타일인데, 무겁지 않으면서도 적당히 시크한 것이 마음에 쏙 들었다고. 이 스타일은 집에서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거실, 또 거실과 연결된 주방과 복도에도 그대로 적용했다.

공들여 완성한 인테리어
왠지 인테리어나 예쁜 소품 같은 것엔 별로 관심이 없을 것 같아 보였던 기자의 생각과 달리 그녀는 셀프 인테리어에 가까울 정도로 하나부터 열까지 직접 고르고 수시로 시공업체와 의견을 나누며 인테리어를 완성했다. 그래서인지 벽지는 물론 방문과 섀시 컬러며 조명 디자인, 문고리까지 하나하나 신경 쓴 흔적이 역력했다.

“예전 집에서 5년 넘게 살다가 이사해서 새롭게 시작하는 느낌이에요. 그래서 집에 모든 걸 건다는 생각으로 인테리어에 많이 신경 썼죠. 디자이너부터 공들여 물색했는데, 이 집을 잘 알고 있는 사람이어야 한다는 생각에 같은 건물, 같은 구조의 집 인테리어를 맡았던 사람을 어렵게 찾았어요.”

심플한 화이트 가구가 안방 분위기를 더욱 화사하게 해준다. 모던한 디자인의 화이트 AV캐비닛과 사이드 캐비닛, 매스티지데코. 스팀다리미와 스팀 리프레셔 기능을 겸비한 의류 관리기, 한경희생활과학.

심플한 화이트 가구가 안방 분위기를 더욱 화사하게 해준다. 모던한 디자인의 화이트 AV캐비닛과 사이드 캐비닛, 매스티지데코. 스팀다리미와 스팀 리프레셔 기능을 겸비한 의류 관리기, 한경희생활과학.

실제 공사 기간보다 인테리어를 맡아줄 사람을 찾는 데 더 오랜 시간이 걸렸다니, 그녀가 이 집에 얼마나 큰 공을 들였는지가 느껴진다. 공사는 열흘 만에 초스피드로 진행했지만 새집에 들어올 준비를 하는 덴 많은 시간을 투자했다. 새롭게 시작하려는 마음으로 이사 전부터 짐을 차근차근 정리하며 버릴 것과 가져갈 것을 걸러냈고 가구, 소품 등을 새로 골랐다. 혼자 산 지 8년 만에 새로 구입하는 터라 가전제품에 특히 신경 썼는데, 가구보다 냉장고나 에어컨, TV와 같은 가전제품을 먼저 고르고 여기에 맞는 가구를 골랐을 정도. 원래 예쁘게 꾸미는 걸 좋아하는 이국주는 이 과정이 무척이나 재미있었다고 한다.

사실 결혼하기 전, 혼자 사는 마지막 집이라는 생각에 ‘해보고 싶은 건 다 해보자’라고 마음먹었다. 결혼해서 가정을 꾸리면 왠지 밝게 살게 될 것 같아 지금은 자신의 취향대로 ‘어둡게’ 살아보고 싶었다. 대신 안락해야 할 안방은 화사한 게 좋을 것 같아 화이트톤의 가구를 들이고, 안방 욕실 역시 블랙인 거실 욕실과 달리 앤티크한 분위기의 화이트톤으로 꾸몄다. 또 안방엔 컬러감 있는 그레이톤 벽지로 포인트를 줬는데, 포인트 벽 하나로 집 안 분위기가 확 달라진 걸 보니 잘한 결정인 것 같아 내심 뿌듯하다. 계획대로 꾸미자니 비용이 부담돼 시도하지 못한 것도 있지만 전체적으로 결과는 대만족.
“우선 집의 컬러톤이 무척 마음에 들고 현관 바닥이며 주방, 욕실의 타일도 만족스러워요. 인테리어를 더 돋보이게 하는 가전도 그렇고요. 특히 방문 가운데에 유리를 넣는 스타일은 무척 꿈꿔왔던 거예요. 혼자 사는 집이니까 할 수 있는 거잖아요.”

개그우먼 이국주의 혼자 사는 집 대공개

개그우먼 이국주의 혼자 사는 집 대공개

안방은 거실과 달리 화이트 가구로 화사하게 꾸미고 그레이 벽지로 포인트를 줬다. 바로크 스타일의 화이트 침대, 금성침대. 부드러운 바이오 워싱 리넨 소재의 침구 세트와 데코 쿠션, 루앤시아. 심플한 화이트 화장대, 매스티지데코.

안방은 거실과 달리 화이트 가구로 화사하게 꾸미고 그레이 벽지로 포인트를 줬다. 바로크 스타일의 화이트 침대, 금성침대. 부드러운 바이오 워싱 리넨 소재의 침구 세트와 데코 쿠션, 루앤시아. 심플한 화이트 화장대, 매스티지데코.

집, 힐링의 공간
바쁜 스케줄 탓에 취미는 고사하고 좀처럼 여유 없는 생활을 이어가고 있는 요즘 이국주에게 집은 힐링 공간이다. 힘든 스케줄을 소화하고 들어왔을 때 절로 기분이 좋아지는 집, 오는 것 자체가 힐링이 되는 집이 그녀가 꿈꾸는 집이다. 2주일에 한 번은 집, 그것도 한 공간에만 있어야 한다는 이국주는 종종 하루 종일을 거실에서 보낸다. 거실에서 밥도 먹고 잠도 자고 인터넷 서핑도 하면서. 요즘은 바빠서 그럴 틈이 없지만 이런 휴식은 늘 유쾌하게 사는 원동력이 되기에, 이를 편안하게 도울 인테리어는 무엇보다 중요하다.

주방은 비록 좁지만 천장의 포인트 조명과 벽면의 블랙 타일이 모던한 분위기를 살려줘 만족스럽다. 나무 고유의 질감을 그대로 살린 4인 식탁 세트, 매스티지데코. 콤팩트한 디자인의 블랙 에스프레소 머신, 까페이탈리아.

주방은 비록 좁지만 천장의 포인트 조명과 벽면의 블랙 타일이 모던한 분위기를 살려줘 만족스럽다. 나무 고유의 질감을 그대로 살린 4인 식탁 세트, 매스티지데코. 콤팩트한 디자인의 블랙 에스프레소 머신, 까페이탈리아.

거실의 욕실 역시 무광의 블랙 타일로 심플하면서도 모던하게 꾸몄다. 3 현관은 문을 블랙 컬러로 맞추고 신발장은 화이트로 선택해 넓어 보이는 효과를 꾀했다. 바닥은 독특한 패턴의 타일로 포인트를 줬다.

거실의 욕실 역시 무광의 블랙 타일로 심플하면서도 모던하게 꾸몄다. 3 현관은 문을 블랙 컬러로 맞추고 신발장은 화이트로 선택해 넓어 보이는 효과를 꾀했다. 바닥은 독특한 패턴의 타일로 포인트를 줬다.

이국주의 취향이 가장 잘 드러나는 방문은 모두 블랙 컬러로 입혔고 가운데 반투명 유리를 달았다. 날렵한 라인이 돋보이는 무선 청소기, 테팔.

이국주의 취향이 가장 잘 드러나는 방문은 모두 블랙 컬러로 입혔고 가운데 반투명 유리를 달았다. 날렵한 라인이 돋보이는 무선 청소기, 테팔.

하루 종일 거실에서 보낸다고 하니 떠오르는 이미지가 있을지 모르겠다. 하지만 이국주는 많은 사람들이 혼자 살기 때문에 귀찮아서 잘 하지 않는 것들을 아주 열심히 하는 스타일이다. 혼자 식사할 때도 예쁜 그릇에 담아서 먹고, 지인들을 집으로 초대해 요리해주는 것도 좋아한다. 집에 온 손님에게 음식을 대접할 땐 요리 맛도 그렇지만 레스토랑 못지않게 플레이팅에도 신경 쓴다. 20명분의 수저 세트가 있고, 엄마보다 그릇이 많을 정도라고. 20대 초부터 독립해 살고 있는 ‘혼자 살기’의 대선배인 그녀는 혼자 산 지 얼마 안 된 이들에게 아끼지 말고 즐기라고, 또 지인들을 자주 집으로 초대하라고 조언한다. 남이 준다고 무턱대고 얻어 와서는 버리는 데 돈 쓰지 말고 예쁜 걸로 직접 골라 사고, 손님 초대라도 해서 청소의 계기를 만들라는 말이다. 우스갯소리 같지만 혼자서도 외롭지 않게 사는 비결이자 집을 통해 힐링을 얻는 그녀만의 노하우가 아닐까 싶다.

■진행 / 이은선 기자 ■사진 / 장태규(프리랜서) ■제품 협찬 / 까페이탈리아(1566-1181), 금성침대(1566-2003), 루앤시아(www.lunxia.co.kr), 매스티지데코(1544-0366), 자코모(1588-6007), 테팔(080-733-7878), 한경희생활과학(1577-3555), LG전자(1544-7777) ■헤어&메이크업 / 성익, 유림(작은차이, 02-549-3470) ■패션 스타일리스트 / 김수진 ■공간 스타일링 / 유미영(mstyle)

화제의 추천 정보

    오늘의 인기 정보

      Ladies' Exclusive

      Ladies' Exclusive
      TOP
      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