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억’소리나는 재테크…도전! 10억 만들기

‘억’소리나는 재테크…도전! 10억 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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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시대건 돈에 무심한 때는 없었지만 요즘처럼 ‘돈 만들기’에 관심이 쏠린 적이 또 있을까. 젊으면 젊은 대로 자녀교육이나 불시의 퇴직에 대비하기 위해, 나이 든 사람들은 노후생활을 위해, 모두들 목돈 굴리는 방법을 찾느라 여념이 없다. 이런 세태를 반영이라도 하듯 요즘 평범한 사람들 사이에선 ‘10억 만들기’가 화두. 목표달성 10억, 과연 가능한 금액인가? 그 비밀의 열쇠를 손에 쥔 사람들, 10억 관련 책 저자에게서 듣는 ‘10억 만들기’ 노하우!

벌어놓은 건 없는데 물가와 집 값은 날마다 뛰고 나중엔 국민연금도 쥐꼬리로 줄어든다고 한다. 평생직장도 이젠 옛말. ‘오륙도’ ‘사오정’에 이어 최근에는 ‘삼팔선’이라는 신조어까지 나돌 정도이니 대책 마련에 더더욱 고심하지 않을 수 없는 상황. 그래서 인지 요즘 출판, 서점가에는 ‘10억 만들기’ ‘…억 벌기’ 등의 제목을 단 책들이 봇물 이루듯 쏟아져 나오고 있다. 베스트셀러 목록을 보면 ‘10억’ 책들의 인기를 실감할 수 있다. 교보문고 11월 셋째주 경제·경영 부문 10위 안에는 ‘10억’ 관련 책이 3권이나 들어 있다. ‘뭐니뭐니 해도 머니(Money)’라는 유행가 가사가 예사롭게 들리지 않는 요즘이다.



그렇다면 사람들이 이처럼 10억에 매달리는 까닭은 뭘까? 이유는 간단하다. 빨라진 정년에다 천정부지로 오른 집값 등을 고려하면 사실 집 장만하고, 노후 준비할 방법이 막막하기 때문. 사실 부자들 사이에서 10억 부자는 부자 축에도 끼지 못한다. 부자 중에 가장 가난한 부자가 10억 부자인 셈. 서민들은 10억으로 소박한 부자가 되길 꿈꾸고 있는 것이다.

소시민들의 새로운 꿈, 10억! [나의 꿈 10억 만들기]의 저자, 김대중씨(41)는 10억을 모은 사람들의 공통점을 일곱가지로 요약, 설명했다.

Know-how 1 자신의 분야에서 일가를 이룬다

10억 만들기 마스터플랜을 짜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안정적인 수익구조를 유지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선 무조건 본업에 충실해야 한다. 이렇게 본업에 충실하다 보면 아무래도 남들보다 더 빨리 진급할 것이고, 남들보다 자산의 축적 또한 더 빠를 것이기 때문이다. 다른 곳을 기웃거리기보다 지금 있는 그곳에서 더 노력하는 것이 바로 자신의 몸값을 높이는 비결이다.

사람마다 부자가 되는 방법은 다 다를 것이며, 그 과정 또한 모두 다를 것이다. 따라서 꼭 이렇게 해야만 부자가 된다고 하는 정형화된 법칙은 존재하지 않는다. 하지만 자신의 몸값을 올리는 것이 부자가 되기 위한 첩경이라고 하는 것은 누구나 공감하는 내용이다.

직장인들은 부자가 될 수 없다는 생각을 버리게 만드는 조짐들이 이미 여러 곳에서 나타나고 있다. 자동차 회사의 세일즈맨 중에서도 억대 연봉을 받는 사람이 늘어나는 추세이고, 금융기관 중에서도 억대 연봉자는 점점 늘어나고 있다. 생명보험협회의 집계에 따르면 국내 생명보험사에서 일하는 보험설계사 17만명 중 1.8% 정도인 3천여명이 1억원 이상의 연봉을 받고 있다고 한다. 국내 생보시장의 40%를 차지하고 있는 삼성생명은 지난해 930명의 억대 연봉 설계사를 배출했다. 한해에 5억원 이상의 고액 연봉을 기록한 설계사도 5명이나 됐다.

21세기는 자본주의(資本主義)가 아닌 뇌본주의(腦本主義)가 될 것이라는 석학들의 예고대로 대기업 등기임원들의 연봉은 대부분 억이 넘는다. 더군다나 스톡옵션까지 받게 되는 경우, 그 부는 에스컬레이터를 탄 것처럼 불어난다.

이런 사람들의 공통점을 살펴보면 모두 자기 분야에서 일가를 이루고 있다는 점이다. 여기 저기 우물을 파는 사람보다는 한 우물을 파는 사람이 유리한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Know-how 2 ‘목돈-투자-목돈’이라는 선순환 구조를 만든다

종자돈은 부자로 가는 비밀 열쇠이자 재산을 늘려주는 징검다리가 된다. 종자돈으로 목돈을 만들어 놓으면 기회가 왔을 때 놓지 않을 수 있다. 혹시 실패하더라도 다시 도전할 수 있는 길은 여전히 남아 있다. 하지만 대출금으로 투자에 나섰다가 실패한다면, 그 대출금을 갚아나가는데 아까운 시간을 모두 허비해 버린다는 것이 10억대 자산가들의 공통적인 지적이다. 투자를 위해선 얼마 건 일단 종자돈을 모아야 한다. 그러려면 저축이 필수. 재테크에 왕도는 없어도 정도는 있다. 맞벌이라면 종자돈 마련은 훨씬 빨라질 것이다.

저축할 때는 꾸준한 마음으로 초지일관해야 하며, 적은 금액일지라도 저축을 생활화하는 마음자세가 필요하다. 또한 쓰고 남은 것을 저축하는 것이 아니라 저축을 먼저 하고, 남은 돈으로 생활하겠다는 각오도 필요하다. 10억대 자산가치고, 저축과 투자를 구별하지 못하는 사람은 없다. 저축과 투자의 차이를 한마디로 요약하면 위험을 감수하느냐, 하지 않느냐의 차이로 구분할 수 있다.

저축하는 마음은 조그만 위험조차도 배제하기 때문에 변동금리보다는 고정금리를 더 선호한다. 다소 이자를 덜 받더라도 안정성을 택하는 것이다. 이에 비해 투자하는 마음은 위험은 감수하되 최대한의 수익을 원한다. 따라서 투자할 때는 결정적인 기회를 노려야 한다. 위험을 최소한으로 가져가야 하기 때문에 최대한 성공 확률이 높을 때에만 배팅을 해야 한다. 또한 주가가 폭락할 때라든지, 부동산 가격이 폭락할 때라든지, 비정상적인 고금리상태가 지속된다든지 할 때가 좋은 배팅 찬스인 것이다.

처음에는 저축을 해서 목돈을 만들고, 그렇게 만든 목돈으로 투자를 해 더 큰 목돈을 만들어야 한다. 이렇게 커진 목돈에서 투자에 성공하면 돈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게 되어 있다. 눈을 뭉쳐서 굴리듯이 그렇게 ‘저축-목돈-투자-목돈-투자-목돈…’의 사이클을 돌리는 부자들의 지혜를 배우자.

Know-how 3 무조건 내 집부터 마련한다

우리 부모 세대만 하더라도 그 분들 일생의 제일 큰 관심사는 ‘내 집 마련’이었다. 하지만 요즘의 젊은 세대들은 집보다 자동차를 먼저 장만한다. ‘삶의 질’을 따진다면 당연히 자동차를 먼저 장만하는 것이 순서겠지만, 좀더 나은 미래를 위해서는 집부터 먼저 장만하라고 하는 것이 10억대 자산가들의 공통된 의견이다. 그리고 10억 자산가들은 이왕이면 투자가치가 있는 집을 선택하라고 조언한다. 이 때의 집이란 아파트를 이야기하는데 단독주택, 다세대주택, 다가구주택은 피하는 것이 좋다.

대부분의 단독주택은 좁은 골목길에 옆집과 다닥다닥 붙어 있고, 주차공간도 없어 투자가치가 적다. 다세대주택이나 다가구주택은 팔 때도 고생을 한다. 다세대주택이나 다가구주택에 사는 사람들은 내 집이라는 소유의식이 없고, 잠시 스쳐지나가는 곳으로만 생각한다. 이렇게 수요가 없으니 당연히 전세값은 오를망정 집값은 오르지 않는 것이다. 또한 입주 후 하자보수에 대한 규정이 아파트보다 허술해 A/S를 받기도 어렵다는 점도 하나의 이유다. 하지만 아파트는 수요와 공급이 서로 맞서 있기 때문에 일정한 시세가 형성되어 있고, 그래서 집을 살 때나 팔 때 고생하지 않는다.

집은 다른 요소를 희생시키는 한이 있더라도 최대한 빨리 장만하는 것이 좋다. 만일 전세에 살고 있다면, 그 전세금으로 서울 근교의 집을 매입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외곽순환도로가 뚫리는 등 서울근교의 교통사정도 많이 좋아졌기 때문에 투자가치가 있다는 것이다. 그리고 아파트 가격이라고 하는 것이 오르면 같이 오르고 내리면 같이 내리기 때문에, 일단 집을 한 채 사 놓는 것이 더욱 필수적인 것이다. 이렇게 집을 먼저 산 연후에 큰 평수, 혹은 더 좋은 지역으로 옮기는 전략을 구사하는 것이 필요하다.

집을 살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해야 할 문제는 바로 융자금이다. 수십억대의 자산가치고 대출 활용에 무지한 사람은 없었다. 요즘 가계대출이 늘어나면서 아파트를 담보로 한 대출이 많이 활용되고 있다. 대출을 요령껏 잘 이용할 줄 알아야 부자가 될 수 있다. 다만, 이 때에도 명심해야 할 것은 투자와 투기를 구분해서 행동하라는 것이다. 즉, 아파트의 시세상승을 기대하고 아파트 가격의 50%가 넘는 돈을 융자로 받게 되면, 이는 투자가 아니라 투기가 되어 버린다. 그리고 이렇게 투기가 되어 버리는 경우 예기치 않은 집값 폭락이라도 발생한다면 큰 낭패를 당하게 된다. 물론, 개인적인 차이는 있을 것이다.

지금 당장 현금은 많지 않지만, 급여수준이 높아서 아파트 가격의 50%를 융자받아도 그 융자이자를 갚아나가는데 아무 어려움이 없다면 상관이 없다. 하지만 융자이자에 부담을 느낀다면, 이는 분명히 잘못된 선택이다. 자신의 소득수준을 먼저 파악하고, 여기에 무리가 가지 않는 한도 내에서 융자를 받아야 한다. 물론, 융자라고 하는 것은 어차피 빚이기 때문에 최단시간 내에 갚는 것이 중요하다 하겠다.

Know-how 4 반드시 주식투자는 여유자금으로 한다



부자들이 생각하는 자금에는 세가지 종류가 있다. 첫째는 생계를 위해 기본적으로 필요한 ‘생활자금’이다. 아파트 관리비를 내고 반찬거리를 사고 핸드폰 요금을 내는 것이 다 생활자금에 속한다. 둘째는 여유자금이다. 이 여유자금은 생활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 자금이다. 설령 집안에 우환이 생겨 여유자금을 모두 소진하게 되더라도 전혀 생활에는 지장이 없는 돈이다. 셋째는 빚이다. 빚은 내 돈이 아니라 남의 돈이다. 그래서 갚아야 할 돈이다. 외상이면 소도 잡아먹는다지만, 소를 잡아먹고 후회하는 사람이 한둘이 아니다. 그래서 옛말에도 처갓집과 화장실과 빚은 멀리 떨어져 지내는 것이 좋다고 하지 않았는가?

주식투자를 생활자금으로 하다 보면 끼니를 때우기가 힘들어진다. 아이를 학교에 못 보낼지도 모르고, 아파트 관리비를 못 내 눈총을 받을지도 모른다. 또 빚으로 주식투자를 하다 보면 실패할 경우 엄청난 자금난에 휩싸이게 되는데, 이렇게 한번 자금 스케줄이 엉켜버리면 다시 푸는데 시간이 많이 걸린다.

모든 투자는 여유자금으로 해야 하는 것이 철칙이지만, 그 중에서도 주식은 반드시 여유자금으로만 해야 한다. 그래야 성공할 확률이 높아진다. 자산가들은 이 원칙을 무슨 강박관념처럼 지키고 있다. 때때로 여유자금이 아닌 돈으로 주식투자에 나서는 사람들을 종종 본다. 심지어 은행대출을 받아 주식에 투자하는 사람들도 있다. 물론, 초저금리시대에 살다보니 주식으로 자산증대에 일조하고 싶은 생각은 누구나 가지고 있다.

하지만 이렇게 빚으로 투자를 하게 되면 늘 마음이 조급해서 좋은 결과가 나오기 힘들다. 주식투자라고 하는 것을 주가가 쌀 때 사서 비쌀 때 팔아 수익을 내는 것이라고만 생각하기 쉽다. 하지만 이것은 주식 초보자들이나 생각하는 수준이다. 주식 고수가 생각하는 주식 투자는 ‘누가 얼마나 위험을 줄이면서 투자를 하는가’하는 냉철한 위험관리 게임이다.

Know-how 5 아는 것이 곧 돈이다! 돈 지식에 투자하라

학교를 졸업하고 우리 대부분은 ‘이제 공부는 끝났구나’ 혹은 ‘시험이라고 하는 것은 내 인생에 다시는 없을 것이다’라고 생각한다. 평생 돈에 허덕이다가 불만족스러운 노후를 맞이하려면, 물론 그렇게 생각해도 큰 착오는 아니다. 하지만 10억 만들기에 도전하기 위해 지금 신발 끈을 묶고 있는 사람이라면, 다시 지긋지긋한 공부를 시작해야 한다. “공부하기 싫으면 그냥 그렇게 살다가 죽으라”는 험한 말을 노골적으로 하는 부자도 있다.

재테크를 위한 공부를 시작하라고 하면 무슨 공부를 어떻게 시작해야 하는 막막해 하는 사람들이 많다. 10억대 자산가들이 가장 먼저 권하는 것은 경제의 전체적인 흐름을 읽는 공부다. 그 교재는 바로 경제신문이다. 경제신문은 경제의 흐름을 읽는 데 가장 훌륭한 교재라고 할 수 있고, 이렇게 경제신문을 매일 정독하는 것이야말로 돈 지식에 대한 가장 확실한 공부이다. 경제신문은 한 부에 500원 밖에 하지 않고 한달 1만 2천원이지만, 그 신문에 실린 내용은 몇 십억, 아니 몇 백억의 가치가 있다는 게 부자들의 공통된 의견이었다.

다음으로 10억대 자산가들이 권하는 것은 각 부문별로 기본서를 한권씩 읽으라는 것이다. 서점에 가면 수없이 많은 책들이 있지만, 그 중에서 우선 한 권씩만 골라보자. 가능하면 실제 현장에서 뛰고 있는 사람이 쓴 책을 고르는 것이 좋다. 이런 식으로 기본서를 골라서 읽게 되면 부동산, 주식, 금융상품, 보험에 대한 밑그림이 그려진다. 또한 돈을 모으기 위해 가장 먼저 해야할 필수적인 것이 부동산 공부다. 부동산이라고 하니까 거창하게 생각들을 하는데 우리가 살고 있는 아파트가 바로 부동산이다.

아파트를 살 때 아무 생각 없이 부동산중개업자의 말만 듣고, 그냥 구입하는 사람은 부자가 될 자격이 없다. 향후 가격상승 여력은 있는지, 교통은 어떤지, 주거환경은 어떤지에 대해 미리 조사해보자. 또한 부동산을 살 때 내는 세금은 어떤 것이 있으면 절세할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인지, 등기를 직접하는 방법은 없는지, 이런 것들을 알아보는 것이 바로 부동산 공부의 시작인 것이다.

그 다음은 주식공부다. 대박을 꿈꾸며 부화뇌동하는 사람은 손해를 볼 것이고, 겸손한 마음으로 공부하는 사람에게는 수익을 안겨줄 것이다. 또한 기업의 재무제표를 보는 법이라든지 기술적 분석에 대해서도 어느 정도의 지식은 쌓아 놓고 주식투자에 나서야 한다.

그 다음으로 금융상품에 대해서도 늘 신경을 쓰고 지식을 축적하자. 단기상품으로는 무엇이 있는지, 어떤 상품이 유리한지, 투자신탁과 뮤추얼펀드의 차이점은 무엇인지, 또 리츠는 뭐하는 것인지에 대해서도 알아야 한다.

친구가 와서 부탁을 하거나 덜컥 가입했다가 몇 달 뒤에 해약하고 또 다른 친구가 와서 부탁을 하면 마지못해 또 가입하는 악순환에서 벗어나려면 보험에 대한 기본적인 공부도 해놓아야 한다. 보험모집인 정도의 상식을 갖추어야지만 보험을 제대로 활용할 수 있다.

이렇게 분야별로 공부를 먼저 하고, 그 다음에는 실제 행동으로 옮기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책상에 앉아 공부만 하고 생각만 해서는 반쪽 지식밖에 되지 않고, 행동으로 옮기는 사람을 절대 당해낼 수 없다.

Know-how 6 인맥관리가 바로 재테크다

우리가 잘못 알고 있는 인맥에 대한 오해 한가지는 좋은 학교를 졸업하고, 좋은 집안 출신만이 좋은 인맥을 가질 수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인맥이란 그렇게 거창한 것도 아니고, 그저 평범한 주변 사람들도 좋은 인맥의 연결고리가 될 수 있다.

인맥관리에 있어서 요구되는 사항은 여러 가지가 있지만, 수십억대의 자산가들이 가장 처음 전하는 말은 ‘사람과 사람간의 관계’를 상업적으로 이용하지 말라는 것이다. 상업성이라고 하는 것은 인맥이 형성되면 자연스럽게 따라 오는 것이기 때문에 조급하게 생각해서는 안 된다. 그런 조급한 마음은 심중팔구 오래가지 못한다. 최소한 깨끗하고 때묻지 않은 마음으로 인맥을 유지할 수 있어야 한다. 사람이 살다보면 도움을 주는 경우도 있고, 도움을 받는 경우도 있는데 내가 도움을 받으려고만 인맥을 활용한다면 그 관계는 오래가지 못한다. 즉, 내가 먼저 베풀 줄 알아야 한다. “설령 내가 베풀기만 하고 받지 못한들 그 무슨 대수인가? 지인을 위해 도움이 되었다는 그 자체만으로도 얼마나 기쁘고 행복하며 가슴 벅찬 일인가?”라고 생각해야 한다.

두 번째는 평생 인맥을 쌓으라고 강조한다. 좋은 인맥을 만드는 것은 하루 아침에 되는 것이 아니고, 긴 세월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필요하면 만나고 필요없다고 연락을 끊어 버리면 그런 인맥은 소멸되기 마련이기 때문에, 한번 맺은 인연은 무덤까지 가져간다는 마음으로 인맥을 관리해야 한다.

세 번째는 부지런하라고 충고한다. 인맥관리에 있어서 가장 치명적인 것은 ‘게으름’이다. 이 말은 인맥을 관리하는 최고의 비법이 바로 부지런함이라는 사실과 일맥상통한다. 서양속담에 눈에서 멀어지면 마음에서도 멀어진다는데, 사람인 이상 그럴 수밖에 없는 것이다.

이를 극복할 수 있는 방법으로 10억대 자산가들이 제시하는 해결책은 전화와 편지다. 비록 1년만에 만난 친구라도 평소 전화통화를 한 친구는 어색하지 않지만, 아무 연락도 없이 지내다 1년만에 만난 친구는 서먹할 수밖에 없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자신만의 인맥관리 시스템을 구축하라는 것이다. 예전에는 두꺼운 명함집을 여러권 가지고 있는 것이 다양한 인맥의 과시였다. 하지만 지금은 인터넷 시대가 되었고, 가능하면 인맥관리 프로그램을 이용하는 것이 좋다. 노무현 대통령도 국회의원 시절에 인맥관리 프로그램을 직접 만들어 활용했다는 점을 명심하자.

Know-how 7 역발상으로 투자하라

주식이든 부동산이든 회원권이든 남들이 모두 투자를 꺼릴 때 과감하게 투자하는 것이 역발상 투자의 진수라고 할 수 있다. 이런 역발상투자는 시류에 편승하는 투자가 아니라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줄 수 있는 투자방법이다. 이런 과감한 투자는 결국 경제적인 여유에서 나온다. 빚을 내서 투자할 때는 역발상투자에 나서기란 쉽지 않다. 하지만 마음을 비운 역발상투자는 성공할 확률이 무척 높아 돈 있는 사람이 또 돈을 버는 계기가 된다.

하지만 ‘역발상투자’와 ‘묻지마투자’는 반드시 구분할 것. 어떤 주식이 부도가 나서 모두 매도에 나섰을 때 역발상 투자를 한답시고 매수에 나서는 것은 무모한 짓이다. 관리업체의 부도로 향후 사업전망이 불투명한 회원권을 단시 폭락했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매입하는 것도 어리석은 일이다. 재개발로 인해 폭등한 아파트 가격이 잠시 하락했다고 매입하는 것도 신중하는 못한 행동이다. 역발상투자란 단순하게 대중의 뜻과 거슬러 매매하면 무조건 성공하는 기법이 아니라 상황을 분석하는 혜안이 요구되는 투자방법이다. 그래야 역발상 투자가 더욱더 빛을 발할 수 있다.

투자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타이밍이라고 부자들은 이구동성으로 주장한다. 아무리 우량주라고 하더라도 타이밍에서 어긋나면 손실을 입게 되고, 아무리 부실주라고 하더라도 타이밍이 잘 맞으면 수익을 올릴 수 있기 때문이다. 부동산도 침체기일 때 샀다가 활황기에 팔면 큰 수익이 남을 텐데, 대부분 침체기에는 거들떠보지도 않고 활황기가 되면 “어휴, 그 때 사는 건데...”하며 후회를 한다. 주식투자에 있어서 일반 투자가들의 승률이 낮은 이유도 대부분이 주가가 바닥일 때는 더 빠질지 모른다는 공포심 때문에 주식을 팔고, 주가가 천정일 때는 주가가 더 오를 것이라는 맹신으로 주식을 사기 때문이다.

또 다른 한가지 이유는 투자와 종목선정에 대한 스스로의 고민보다는 TV나 경제신문에 실린 증권 전문가들의 의견을 따른다는 것이다. 즉, 대중과 같이 움직이려고 하는 군중심리가 강하기 때문이다. 이것은 비단 주식만의 이야기가 아니라 부동산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주식이나 부동산의 경우, 모두 사람 심리가 개입되어 있는 ‘심리 게임’이라는 것을 명심하자. ‘역발상투자’는 우리 인생에 3번은 찾아온다는 절호의 기회일 수 있다. 그리고 우리 주변의 부자들은 모두 그 기회를 살린 사람들이다.

‘머니 브레인 서바이버’ 돈 IQ 측정법

돈에 대한 지식지수를 나타내는 돈 IQ. 과연 나의 돈 IQ는 얼마나 될까? 추상적으로 알고 있는 돈 지식을 계량화한다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지만, 편의상 다음의 15개 문제를 통해 자신의 돈 IQ를 한번 체크해 보자. 처음 7개 문제는 초급 정도, 다음 5개 문제는 중급 정도, 마지막 3개 문제는 고급 수준이다. 12개 이상을 맞춘다면 살아가는데 전혀 어려움이 없다. 하지만 7개 미만을 맞춘다면 살아가는데 애로사항이 많을 것이다. 남에게 사기를 당하기도 하고, 돈을 효율적으로 운용하지 못해 남보다 훨씬 늦게 돈을 모을 수 밖에 없다. 어쩌면 평생 가난하게 살 수 밖에 없을지도 모른다. 7개 미만으로 맞추었다면, 하늘을 우러러 마음껏 부끄러워하라.

1. 다른 조건이 동일하다고 할 경우 다음 중 어느 쪽이 예금자에게 유리한가?

단리이자지급방식 복리이자지급방식 둘 다 마찬가지다.

2. 은행에서 파는 투자신탁상품에 적용되는 금리는?

변동금리 고정금리 확정금리

3. 증권회사는 무엇을 하는 곳인가?

주식만 사고 파는 곳이다. 주식과 채권만 사고 파는 곳이다. 주식, 채권 이외의 금융상품도 취급한다.

4. 은행의 예금금리와 대출금리의 차이를 무엇이라 하는가?

실세금리 예대마진 뮤추얼펀드

5. 아파트 근처에 산이나 강이 있을 경우 아파트 가격은 어떻게 되는가?

곤충이 많아서 가격이 떨어진다. 자연풍광이 좋아서 가격이 올라간다. 산사태가 일어나거나 강이 범람할 수 있어 가격이 떨어지는 경향이 있다.

6. 다음 중 떴다방과 가장 관련이 있는 분야는?

부동산 주식 채권

7. 다음 중 세금우대저축에 대한 설명으로 가장 타당한 것은?

이자, 배당 등 금융소득에 대해 세금이 전혀 부과되지 않는 저축상품이다. 저축기간이나 상품에 관계없이 1인당 특정한도 내에서 세금우대 혜택을 주는 것이다. 이자소득에 대한 일반세율은 16.5%이나 세금우대저축에 가입하면 세율이 일반세율의 절반인 8.25%이다. 현재 세금우대저축상품으로는 개인연금저축, 농어가목돈마련저축 등이 있다.

8. 다음 중 종신보험에 대한 설명으로 가장 거리가 먼 것은?

종신보험이란 보험계약자가 사망하면 보험금을 지급받는 보장성 보험상품이다. 종신보험의 가장 큰 장점은 보험금을 탈 확률이 거의 100%라는 점이다. 가입하고 3년이 지난 김씨가 자살을 했다면 보험금이 나오지 않는다. 종신보험의 가장 큰 단점은 보험료가 비싸다는 점이다.

9. 증권시장에서 말하는 트리플위칭데이란 무엇을 얘기하는 것인가?

지수선물, 지수옵션, 개별옵션의 만기가 겹치는 날 지수선물, 지수옵션, 현물의 만기가 겹치는 날 지수옵션, 개별옵션, 현물의 만기가 겹치는 날 주가가 대폭락한 월요일

10. 홍길동씨는 향후 주가가 올라갈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 하지만 최악의 경우에도 손실은 보기 싫다. 홍길동 씨에게 가장 알맞은 금융상품은?

ELS MMF 투자신탁상품(주식형) 투자신탁상품(혼합형)

11. 다음 중 물가와 금리와 환율의 차이에 대해서 바르게 설명한 것은?

물가가 올라가면 금리는 내려가지만 환율은 올라가는 경향이 있다. 물가가 올라가면 금리도 내려가고 환율도 내려가는 경향이 있다. 물가가 올라가면 금리는 올라가지만 환율은 내려가는 경향이 있다. 물가가 올라가면 금리도 올라가고 환율도 올라가는 경향이 있다.

12. IMF 이후 우량은행, 부실은행의 판별 잣대가 되었던 것은?

PE PBR ROE BIS 비율

13. 다음 중 금융기관이 아닌 것은?

파이낸스 신용협동조합 상호저축은행 보험사

14. 다음 중 어음에 대한 설명으로 가장 적절한 것은?

단리차입금을 차입할 때 사용되는 약속어음을 진성어음이라 한다. 상거래에 사용한 어음을 융통어음이라 한다. 대부분 어음이라고 하면 진성어음을 이야기한다. 환어음은 실제 상거래에서는 많이 쓰이지 않는다.

15. 다음 중 연결이 잘못 된 것은?

ABS-자산유동화증권 MBS-주택저당증권 SPC-유동화전문회사 CBO-주식담보부증권

풀이

1. 복리란 이자에 또 이자가 붙는 방식이다. 따라서 다른 조건이 동일하다면 당연히 복리로 지급하는 상품을 골라야 한다.

2. 대부분의 은행상품은 고정금리다. 하지만 최근에는 실적배당형상품도 많이 취급하고 있다. 투자신탁상품은 실적배당형상품으로서 변동금리를 적용한다.

3. 증권회사에서는 주식, 채권 이외에도 CD, RP, 수익증권, 뮤추얼펀드 등도 취급한다.

4. 실세금리는 금융시장의 지표금리인 국고채유통수익률(3년물)에 따라 연동되는 금리를 말하고, 뮤추얼펀드는 간접투자상품의 일종이다.

5. 같은 아파트단지라도 산이 보이는 동과 그렇지 않은 동과의 가격차이가 있으며, 특히 한강이 보이는 아파트와 보이지 않는 아파트 사이에는 큰 가격차이가 존재한다.

6. 떴다방이란 부동산 분양을 하는 곳에서 일정한 기간 동안만 빤짝 영업을 하는 복덕방을 말한다.

7. , 번은 비과세 상품에 대한 설명이고, 번의 세금우대 저축의 세율은 10.5%이다.

8. 자살하는 경우라도 가입한지 2년이 경과하면 보험금이 나온다.

9. 현물은 만기라는 개념이 없고, 주가가 대폭락한 월요일은 블랙먼데이라고 한다.

10. MMF는 입출금이 자유로운 금융상품이고, 혼합형투자신탁은 주식형과 채권형의 중간 형태이다.

11. 물가가 오르면 인출금액이 늘어나 금리가 올라가고 유동성이 풍부해져 환율도 올라가게 된다.

12. PER은 주가/주당순이익, PBR은 주가/주당순자산, ROE는 자기자본이익률을 이야기하며, BIS 비율이란 국제결제은행(BIS)가 정한 자기자본비율을 말한다.

13. 파이낸스는 금융업으로 허가를 받지 않은 회사로서 단순한 주식회사일 뿐이다.

14. 단기차입금을 차입할 때 사용하는 약속어음은 융통어음이라고 하고, 상거래에 사용한 어음을 진성어음이라 한다. 또한 대부분 어음이라고 하면 약속어음을 말한다.

15. CBO(Collareralized Bond Obligation)는 채권담보부증권을 의미한다.

- 출처 [10억을 만들 사람들의 돈 IQ·EQ] 중에서 -

반드시 숙지해야할 좋은 아파트의 조건!

아파트 선택시 고려할 지역적 요인

1. 택지지구로 개발된 지역이 좋다.

2. 대단위 아파트 단지 지역이 좋다.

3. 자연과 가까운 지역이 좋다.

4. 중산층이 선호하는 지역의 아파트가 좋다.

5. 교통편의 시설에 대해서 고려해야 한다.

아파트 선택시 고려할 개별적 요인

1. 신축 아파트가 좋다.

2. 분양이라면 시행사가 든든한지 살펴봐야 한다.

3. 건실한 시공업체인지 확인한다.

4. 동간 거리가 넓어야 한다.

5. 층과 방향을 고민해야 한다.

6. 녹지 공간이 충분한 곳이 좋다.

7. 지상 주차 면적이 넓어야 좋다.

8. 부실 여부를 반드시 점검하라.

9. 내부 구조도 집값에 영향을 준다.

- 출처 [33세 14억, 젊은 부자의 투자 일기] 중에서 -

2030 샐러리맨의 10억 모으기 대작전!

[그냥 구질구질하게 살아라]의 저자 심영철

심영철, 그는 누구인가?

연세대 경영학과를 졸업, 증권사 등에서 현직 경험을 쌓았으며 SK텔레콤의 자회사인 팍스넷의 금융포탈 사이트 ‘웰시아닷컴’의 편집장으로 활동하며 ‘부자’를 꿈꾸는 사람들과 재테크 고민을 함께 나누고 있다.

왜 10억인가?

일반 서민에게 10억은 목표 달성 가능한 금액이다. 그래서 더욱 매력적인 수치가 아닌가 생각해본다. 10년에 10억이 무리라면 20년에 10억 모으는 건 해볼만 하지 않은가? 충분히 도전해볼만한 가치가 있다고 생각한다.

10억 만들기 목표, 언제, 어떻게 세우게 됐나?

3년 전 서른살을 맞이하면서부터다. 마흔살 즈음엔 경제적인 문제로부터 자유로워지고 싶단 생각이 ‘10억 만들기’ 플랜을 갖게 했다. 마흔 정도면 현업에서 은퇴 후 진정 자신이 원하는 인생을 즐겨야 할 때. 정말 하고 싶은 일이 있는데 할 수 있는 상황이 안 된다면 그처럼 깝깝한 일도 없을 것이다. 10억은 건강을 지키고, 가정의 평화를 유지하면서 돈의 소중함도 깨달을 수 있는 이 시대 서민들의 최적의 꿈! 목표가 작으면 성취감이 없고 목표가 너무 크면 허왕되기 쉽다. 그런 의미에서 10억은 매우 매력적인 목표가 아닌가 생각해본다.

나만의 절약 노하우!

술, 담배를 하지 않는다. 회사 업무가 마감되는 시간이면 칼 퇴근. 회사와 집만 왔다 갔다 하는 셈이다. 혹자는 그렇게 해서 사회생활이 가능하냐 반문한다. 하지만 막상 경험해보면 불가능한 일도 아니다. 회사 업무는 무조건 낮 시간에 마무리 짓고 약속은 주로 점심시간을 이용한다. 술, 담배 안 하는 것만으로도 상당량의 돈이 절약되는 것 같다. 신용카드는 되도록 안 쓰고, 안 만들려 노력 중이다.

재테크의 시작, 종잣돈은 얼마로 시작했나?

직장생활 3년 동안 저축으로 4천만원을 벌었다. 4년 전 그 돈으로 전세 신혼집을 마련했는데 그것이 나에게 있어선 최초의 종잣돈이었던 셈이다.

종잣돈으로 돈 불리기!

당시만 해도 증권사에 다닐 때라 주식에 관심이 많았다. 우리사주로 2천 만원 정도 순이익을 얻은 바 있다. 하지만 장외주식에 손을 댔다가 실패를 맛봐야 했다. 한창 코스닥이 붐을 이룰 때는 10억 가까이 벌게 되나 싶었는데 가격이 급격히 떨어지면서 결국 3천만원 가량 손해를 봤다. 주식으로는 사실 별다른 재미를 보지 못한 셈 그러다 작년 8월 부동산으로 눈을 돌리게 됐다. 수도권 이전, 고속철 개통 등의 호재를 믿고 충남 천안에 아파트 한채를 매입했다. 그 후 작년 12월, 서울에 20평대 아파트를 또 한 채 구입, 현재 부동산에 전 재산을 올인 해 놓은 상태다. 부족한 돈은 부동산 담보대출로 충당했다. 대출도 빚인지라 요즘, 대출금 조기상환을 위해 부지런히 노력 중이다. 다른 사람보다 부동산을 좀 늦게 시작한 편이라 이익은 그다지 크지 않다. 현시세 기준, 대략 4천만원정도 벌었다 판단된다.

현 자산은 얼마정도?

부동산 담보대출을 포함, 부채를 뺀 총자산이 2억 정도 되는 것 같다.

재투자는 어떠한 방식으로 할 생각인가?

부동산 경기가 불안하기만한 요즘이다. 하지만 난 여전히 부동산에 관심이 많다. 부동산 시장을 좀 더 지켜보면서 금융상품쪽을 병행해 볼 생각으로 있다. 주식으로는 ‘지수연동상품’을, 부동산쪽으로는 ‘리츠’를, 두 상품을 주변 사람들에게 적극 권하고 있고, 나 또한 그쪽으로 투자를 해볼 요량으로 있다.

‘10억 만들기’ 목표달성 시기는 언제로 삼고 있나?

3년 지났는데 현재까지 2억원을 달성했으니 앞으로 7년 정도만 더 노력하면 가능하지 않을까 싶다.

10억 만들기 초보자에게 조언 한마디!

현재 자신의 자산, 월수입 등 상황에 맞춰 계획을 세워야지 무작정 10억이란 숫자에 연연해하지는 않았으면 한다. 절약, 저축을 기본으로 단기목표, 장기목표 등 계획을 구체적으로 세워야 ‘10억 만들기’에 성공할 수 있다. 안전하면서도 고수익을 누릴 수 있는 상품이 무엇인가에 대한 공부도 필요하다. 하지만 물질적인 것에 너무 억매이는 건 바람직하지 않다. 돈은 행복해지기 위한 수단일 뿐, 목표나 목적은 될 수 없다.

800만원으로 14억원을 만든 30대 청년의 한국에서 부자되는 법

[33세 14억, 젊은 부자의 투자일기]의 저자 조상훈

조상훈, 그는 누구인가?

대학에서 경영학을 전공했다. 일찍부터 재정문제에 관심을 가지게 되어 스스로 학비와 용돈을 해결했고 3학년 때에는 창업전선에 뛰어들었다. 당시로는 발빠른, 중소기업체에서 사용할 수 있는 사무용 S/W 개발업을 시작했다. 자신의 실무 프로젝트 경험을 담은 프로그래밍 저서 몇 권이 있다. 하지만 사업을 계속해내기에는 세상에 대해 너무 몰랐고, 졸업할 즈음에는 투자금을 모두 잃고 사업을 접을 수 밖에 없었다. 병역특례업체에 입사하기로 예정되어 있었지만, 프로그래밍에 대한 집착을 접어버리고 도망가듯 입대했다. 26세에 800만원의 종자돈으로 주식과 채권, 부동산, 경매 등의 전방위 재테크를 통해 실패와 성공의 경험을 쌓았으며 33세에는 14억의 자산을 형성했다. 현재는 ‘선한 부자(http://cafe.daum.net/fq119)’ 카페를 운영 중이다.

나만의 절약 노하우!

절약 자체를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는다. 누구나 풍요로운 인생을 사는데, 포기할 수 없는 것이 하나씩은 있는 법이다. 안 입을 수는 있지만 안 먹을 수는 없는 사람이 있다. 안 먹고 안 입을 수 있지만 자녀 교육만큼은 포기할 수 없는 사람도 있게 마련이다. 돈을 모은다고 부모님이 갑자기 아파서 목돈을 쓰게 되었는데 그 돈을 안 쓸 것인가. 그 돈을 쓴다 해서 그 사람은 부자가 안 될 것인가. 나는 그렇게 보지 않는다. 부자가 되는 데는 다음의 공식을 맹신한다면, 너무 돌아가는 걸음이 될 것이다. ‘뼈를 깎는 절약을 실천한다 종자돈을 모은다 성공적인 투자를 한다 부자 된다’ 이와같은 공식은 관찰자 입장에서 정리한 것에 불과하다. 물론, 나 역시 뼈를 깎은 절약을 실천한 사람이기는 하지만, 내 속에서 하고 싶은 이야기는 다른 것이다.

부자가 될 마음을 품은 사람이 절약을 하지 않을 것인가. 부자가 될 마음을 품은 사람이 공부하지 않을 것인가. 부자가 될 마음을 품은 사람이 시간을 허비할 것인가. 당신이 절약을 하지 않는다는 것은, 종자돈을 만들지 못해서 부자가 되지 않는 것이 아니라, 처음부터 부자가 될 마음이 없는 까닭에 부자가 되지 않는 것이다. 관찰자가 볼 때는 차이가 보이지 않는다. 비슷한 말로 들릴 수도 있다. 하지만, 비슷한 것은 절대 같은 것이 아니다. 절약과 종자돈이 중요한 것은 아니다. 오히려 절약 보다 중요한 것은, 공부하려는 자세이다. 굳이 우선순위를 따지자면 절약을 통한 종자돈 만들기는 3, 4순위이다.

종잣돈 얼마로 시작했나?

책에서 시작하는 종자돈은 800만원. 하지만, 그 돈은 잘못된 투자로 모두 잃어버렸다. 그리고 재정이 마이너스인 상태에서 자산을 취득했다. 사람들이 부유해지는 것을 가로막는 것 중에 아주 결정적인 것은, 잘못된 고정관념들이다. 그 중에 하나는 ‘돈이 있어야 돈을 벌지’ 이다. 분명 종자돈이 있다면 유리한 것은 사실이지만, 그게 핵심은 아니다.

종잣돈으로 돈 불리기!

한번의 잘못된 투자로 기존의 자산을 모두 잃은 것은 물론이거니와 빚까지 지게 되었다. 그래서 안전한 투자가 최고의 투자라고 주장한다. 내게 있어서 재정문제를 해결하는 가장 큰 자산은, 거의 돈이 들지 않는 가운데 이루어졌다. 빚밖에 없던 처지에 퇴직금 담보 대출과 마이너스 통장을 이용해서 만든 2,500만원으로 대전에 미분양 아파트 6채를 매입할 수 있었다. 하지만 이런 사례는 별로 권할만 하지 않다. 기회란 매번 다른 모습으로 다가오는 까닭에 그대로 적용할 수 없다. 그 점은 나 자신에게도 마찬가지이다. 나 역시 동일한 테크닉을 구사하지 않는다. 제도가 변했고 사람이 변했고 모든 게 다 변했다. 문제는 기회를 알아보는 안목이다. 그래서 공부가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기회가 분명하다면, 그리고 그 게 기회라는 것을 다른 사람에게 납득시킬 수 있다면, 요즘 세상에 돈은 어떻게든 융통할 수 있다. 문제는 자신도 기회인가 아닌가 확신하지 못한다는 점이다. 정보에 집중하고, 테크닉에 집중하면 장담하건데 아주 느린 걸음을 선택하는 것이 된다. 말인즉슨, 내게 일어난 사례 그 자체는 내가 이 글을 준비할 자격이 되느냐에 대한 증명일 뿐, 독자에게 도움될 것은 별로 없다.

현 자산은 얼마정도?

순자산 11억+알파, 총자산 14억+알파. 책이 베스트 셀러가 되면서 아마 순자산이 14억이 될 듯 하다.

재투자는 어떠한 방식으로 할 생각인가?

10억 전과 후는 게임이 다르다. 10억 전에는 투자만으로 생업을 유지할 수 없지만, 10억 이후로는 투자수익만으로도 충분한 생업이 유지된다. 충분한 휴식도 내게는 투자의 연장이다. 아직은 휴식 중이다.

10억을 이미 달성했는데 또 다른 목표는?

‘선한 부자’ 카페 활동을 통해 사람들에게 부자가 되는 법을 알리려 한다. 물론 무료로 이루어진다. 모든 부자가 순수한 것은 아니겠지만, 적어도 부유함이라는 것은 순수해질 수 있는 기본 조건이다. 수익구조를 전혀 만들지 않는 가운데 재정과 관련된 진지한 교육기관이 필요하다고 본다. 기존의 교육기관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특정 투자만 다루는 점, 교육 그 자체가 사업이 되는 점, 브로커가 개입한다는 점 등에서 일반인들에게 제대로 된 교육이 이루어지지 못하고 있다. 내년 2월이면 ‘선한 부자 스쿨’이 개강된다. 장소 문제만 해결되면 시작하려고 한다.

10억 만들기 초보자에게 조언 한마디!

부에 이중성을 깨트리고, 부에 대한 진지한 갈망을 가질 것. 스스로 부자가 될 것임을 믿을 것. 자신도 믿지 못하는 것을 내가 가져다 줄 수는 없다. 명심할 것은, 종자돈이 중요한 것이 아니다. 절약이 중요한 것이 아니다. 당신은 가장 먼저 부에 대한 이중성을 깨트리고 부에 대한 진지한 갈망을 가질 것. 그게 가장 먼저다. 그게 이루어지고 나면, ‘선한 부자’ 카페를 찾아 오라.

10억을 만든 사람들의 부동산 투자법

[부동산으로 10억 만들기]의 저자 전영수

전영수, 그는 누구인가?

한국외국어대학교 일본어학과를 나온 뒤 한양대학교 국제학대학원에서 국제경제(일본경제)를 공부했다. 서울경제 ‘이코노믹리뷰’에서 재테크 전문기자로 활동 중. 재테크, 증권, 거시경제 등을 전담하고 있으며 증권관련 유관기관, 증권사, 투신권, 운용사, 자문사 및 경제부처와 국책연구기관, 대형 민간연구소를 두루 출입하고 있다. 부자들의 습성, 그리고 재테크 룰을 찾는데 심취해 있는 그는 각종 기관의 재테크 특강과 어린이경제교육 프로그램에 강사로 참가 중이며, 월간지와 기업사보 등에 주식 및 재테크 관련기사를 게재하고 있다.

왜 10억인가?

10억은 꽤 의미 있는 금액이다. 부자를 나누는 기준점일 뿐만 아니라 경제적인 자유를 보장케하는 분기점이기도 하다. 사실 10억은 열정과 노력만 있으면 충분히 모을 수 있다. 지레 포기하니 어렵게 느껴지는 것일 뿐. 물론 샐러리맨이 10년 회사생활로 10억 모으기란 여간 어렵지 않다. 그렇다면 노력도 해보지 않고 그냥 그렇게 고단한 삶을 살 것인가. 빈 말이 아니다. 한번 시도해 보라. 어느 새 10억 이상의 자산가가 돼있을지 모를 일이다. 한국의 부자들 상당수가 이렇게 돈을 벌고 있다. 늦었다고 생각할 때가 가장 빠른 법이다. 10억이란 숫자가 중요하진 않다. 재테크를 해보겠다는 의지가 관건이다.

10억 만들기 목표, 언제, 어떻게 세우게 됐나?

공부에 매달리다 사회생활이 동년배에 비해 꽤 늦었다. 하지만 후회는 없다. 지나고 보니 꽤 괜찮은 선택이었다는 생각도 든다. 공부가 지금 하고 있는 일, 취재에 적잖은 도움이 되고 있다. 다만 경제적인 문제에서 출발이 좀 늦었다는 게 아쉬울 뿐이다. 10억이라는 목표는 없다. 다만 여유 있는 삶이 가능한 정도의 재산을 모으고 싶을 뿐이다.

나만의 절약 노하우!

재테크 방법은 두 가지다. 지출을 줄이거나 혹은 수입을 늘리면 된다. 개인적으로는 수입을 늘리는 편이 훨씬 낫다고 본다. 절약은 항상 고통(?)을 수반한다. 이런 점에서 특별하게 아끼고 싶은 생각은 없다. 그것보다 어떻게 하면 더 벌 수 있을 지를 고민하는 편이다. 천성적(?)으로 돈을 쓰는 데 재주가 없어 술자리가 아니면 지출이 크지 않으니 얼마나 다행인가.

재테크의 시작, 종잣돈은 얼마로 시작했나?

내 재테크의 시작은 공모주 청약이었다. 담배인삼공사 공모주를 통해 처음으로 주식투자란 걸 해봤다. 하지만 아직까지 수익은 내지 못한 상태. 몇 백 만원 수준에서 틈틈이 주식을 했는데, 특별히 손해를 보거나 깡통을 찬 적은 없다. 지금은 주식에서 손을 뗀 상태이지만 증권가 분위기가 호전되고 있어 조만간 다시 도전해볼 계획이다.

종잣돈으로 돈 불리기!

이제부터 종자돈으로 돈을 불리려고 한다. 재테크는 종자돈 마련이 첫 번째 관문이다. 뭐를 하려해도 밑천이 있어야 한다. 내 경우, 부동산만 놓고 봐도 아내의 퇴직금이 훌륭한 씨앗이 됐다. 적잖은 금액이라 종자돈으로 보기도 힘들었지만, 그 돈으로 내 집을 마련했다. 역시 부동산 만한 투자대상이 없더라. 현재 짭짤한 수익률을 내고 있다. 물론 내 집이라 시세변동에는 큰 관심이 없다. 조만간 경기도 인근에 토지를 매입해볼 생각이다. 단순 투자용이라기보다는 노후를 생각해서 묻어둘 작정이다. 주식투자도 다시금 시작해볼 계획이다. 항상 떨어지지만 경매에도 관심이 많다.

현 자산은 얼마 정도?

솔직히 나도 잘 모르겠다. 큰 금액은 대략 아는데 세세한 것까지는 알지 못한다. 자금관리는 집사람 몫이다. 나도 그게 훨씬 편하다. 전세를 준 아파트 한 채가 자산의 절대부분을 차지한다. 금융권에 들어가 있는 단기자금(전세금 반환 몫)이 꽤 되는 것으로 안다. 동년배에 비해 평균 이상의 자산은 되는 것 같다.

재투자는 어떠한 방식으로 할 생각인가?

역시 부동산이다. 부동산경기가 녹록치 않아졌지만 언제까지 이런 추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지는 않는다. 바꿔 말해 조만간 다시 기회가 올 것으로 본다. 무엇보다 호·불황에 상관없이 부동산투자는 늘 유효했다는 점이 매력적이다. 물론 무차별적인 동반상승은 기대하지 않는다. 차별적인 양상에 대비해 우량물건을 매입할 작정이다. 큰 금액은 부동산에 투자하고 일부는 주식으로 분산시킬 생각이다. 재테크 대상 중 주식 만한 메리트를 갖춘 것도 별로 없다고 판단한다. 상식만 지키면 자본시장은 언제나 기회를 준다고 믿는다.

‘10억 만들기’ 목표달성 시기는 언제로 삼고 있나?

향후 5년 정도로 본다. 돈은 자기복제 능력이 있다. 어느 정도 쌓이면 알아서 붙는 게 돈이다. 10억에 가까워질수록 이런 탄력은 훨씬 가속도를 낼 것으로 본다. 10억은 좇아서 달성 가능한 금액이 아니라 노력하는 과정에서 생기는 자연스런 부산물이다. 삼팔선이라는 말이 유행하는데 그 정도 나이 즈음엔 경제적 자유를 찾았으면 한다. 가족과 함께 즐거운 인생을 살고 싶다. 샐러리맨 입장에서는 재테크와 함께 몸값을 올리는 것도 10억 달성의 지름길이 될 수 있다.

10억 만들기 초보자에게 조언 한마디!

상식을 지켰으면 한다. 돈을 버는 데, 재테크를 잘 하는 데 왕도도 없고 비법도 없다. 전문가 뒤를 쫓아다니면서 뭔가 중요한 테크닉을 배우고자 하는 사람이 많은데, 그 시간에 공부를 하는 게 훨씬 유리하다. 반복하지만 상식과 원칙만 지키면 된다. 주식·부동산 모두 마찬가지다. 성격이 다른 것 같지만 재테크 상품은 기본만 지키면 높은 수익률이 보장된다. 일례로 손절매만 잘 해도 주식으로 깡통 찰 일은 없다. 부동산도 우량물건은 반드시 고수익으로 연결된다. 실력을 키우는 게 급선무다. 실력 쌓기도 어렵지 않다. 인터넷에 들어가서 두드려 보라. 삼척동자도 다 아는 단어 속에 부자들의 노련한 테크닉이 숨어 있다.

기획 / 최은영 기자  사진 / 정준욱, 경향신문 포토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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