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직원 이름이 삼성(Sam Sung)…명함 경매에 올렸더니

애플 직원 이름이 삼성(Sam Sung)…명함 경매에 올렸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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샘 스트루안이 경매에 내놓은 애플에서 일할 당시 사용했던 ‘샘성’ 명함. 넥스트샤크(nextshark) 캡처

샘 스트루안이 경매에 내놓은 애플에서 일할 당시 사용했던 ‘샘성’ 명함. 넥스트샤크(nextshark) 캡처

애플에서 근무했던 샘성(Sam Sung)이라는 ‘특수한’ 이름을 가진 직원이 자신이 일했던 첫 애플 스토어에서 사용했던 명함을 경매에 내놓았다.

미국 매체 넥스트샤크에 따르면, 지난 2012년 캐나다 밴쿠버 애플 센터에서 일했던 샘성이 한 고객에게 건낸 명함이 온라인에 게재되면서 화제를 모았다. 우리기업 삼성과 영문 이니셜이 같은 이름 덕분에 ‘애플에서 일하는 샘성’이라는 아이러니한 상황이 각종 패러디를 이끌었다. 이후 그는 ‘스트루안’으로 성을 바꾸면서 더이상 ‘샘성’ 명함은 쓰지 않고 있다.

그는 2014년 많은 이에게 웃음을 준 자신의 명함을 경매에 올린 후 수익금 2500달러(약 328만 원)을 브리티시 컬럼비아 어린이 소원 재단 (The Children’s Wish Foundation)과 건강이 취약한 어린이를 돕는 비영리단체 유콘(Yukon)에 기부했다.

샘 스트루안이  캐나다 밴쿠버 퍼시픽 센터에서 일할 당시 사용한 애플 명함. SNS 캡처

샘 스트루안이 캐나다 밴쿠버 퍼시픽 센터에서 일할 당시 사용한 애플 명함. SNS 캡처

또한 그는 자신의 사화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아직 남아있는 또 한 장의 ‘샘성’ 명함도 경매 올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명함과 함께 애플 직원 티셔츠를 액자화한 모습을 공개한 후 “가족 중 한 명이 내 첫 직장 명함을 발견했다. 몇 년 전 예상치 못한 성공을 감안하면 나는 이번에 또 한 번의 운을 시험해보고 싶다. 이 명함이 좋은 의미로 기부를 하고 싶어하는 애플 애호가에게 전달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경매 수익금은 ‘밴쿠버 다운타운 이스트 사이드 여성 센터’에 전달할 예정이다.

매체에 따르면 그는 더이상 애플 직원이 아니다. 애플을 떠나 현재는 일자리를 찾는 지원자들의 이력서 작성을 돕는 일을 하고 있다.

‘전 샘성’ 샘 스트루안이 경매에 올린 ‘샘성 명함’의 입찰가는 18일 오전(한국 시간) 기준 약 376달러(약 50만원)에 이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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