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자기한 치킨 카페 부암동 가는 길
서울 3대 치킨집이 있는 종로구 백석동길(부암동)에 도전장을 내민 곳이 있다. 바로 치킨 카페 컨셉트의 ‘부암동 가는 길’. 오픈한 지 두 달 정도밖에 안 됐지만 동네 주민들에게 입소문이 나 사람들이 제법 많이 찾는다. 비결은 한식 메뉴 개발자의 도움을 받아 직접 만든 소스에 있다. 대표 메뉴인 안심 파닭은 참기름과 꿀, 겨자 등을 이용해 소스를 만드는데 달콤하면서도 톡 쏘는 맛이 일품. 순수 천연 재료로 만들어 건강하게 즐길 수 있으며, 닭고기를 우유에 담갔다가 사용해 부드럽고 연하다. 아기자기한 소품을 좋아하는 소녀가 꾸민 듯한 인테리어 또한 인상적인데 좌식 자리도 준비돼 있어 오랫동안 편안한 시간을 보낼 수 있다.
영업시간 오전 11시~자정 주소 서울 종로구 백석동길 13 문의 02-395-7371
치킨부터 피자, 떡볶이까지 땡큐 맘 치킨
매장에 들어서는 순간 깔끔하고 모던한 인테리어 덕분에 카페 같은 느낌이 확 드는 곳. 치킨뿐만 아니라 피자, 파스타, 떡볶이, 샐러드 메뉴도 준비돼 있어 이탤리언 레스토랑을 방불케 한다. 파스타를 제외한 모든 메뉴는 오븐에 조리해 담백하고 칼로리를 줄인 것이 특징. 신선한 국내산 닭고기에 쌀과 콩 등으로 자체 개발한 천연 곡물 파우더를 입힌 뒤 오븐에 구워 겉은 바삭바삭하고 속은 촉촉하면서 담백하다. 치킨 못지않게 피자도 많은 사람이 찾으며, 고소한 카르보나라 떡볶이도 여성들에게 인기다.
영업시간 정오~다음날 오전 2시 주소 서울 동대문구 이문로 184 문의 02-962-8292
하루 종일 맛있는 시간 비비큐 프리미엄 카페
4층으로 구성된 치킨 카페로 528㎡에 달하는 큰 규모를 자랑한다. ‘All Day Peak Time’이라는 테마 아래 오전에는 커피와 함께 브런치를, 점심에는 돈가스나 리소토로 식사를, 저녁에는 치킨, 야간에는 크림맥주, 레드 망고 비어 등으로 비어 바를 즐기며 하루 종일 맛있는 시간을 보낼 수 있다. 치킨을 주문하지 않고 커피나 음료만 가볍게 즐겨도 되고, 오전 10시부터 치킨을 즐길 수 있어 치킨 마니아에게는 지상낙원이 따로 없다. 치킨만 주문하기 아쉽다면 플래터를 선택해보자. 바삭바삭한 어니언 링과 웨지 감자, 파스타 샐러드까지 함께 나와 푸짐하게 먹을 수 있다.
영업시간 오전 10시~다음날 오전 2시 주소 서울 종로구 청계천로 81 문의 02-725-9282
카페에서 쌈 치킨을 치킨 아리랑
한적하고 조용한 곳에서 치킨이 먹고 싶을 때는 지하철 6호선 월곡역 부근에 위치한 치킨 아리랑에 들러보자. 왁자지껄한 호프집 대신 아늑하고 깔끔한 분위기에서 친구들과 여유롭게 치킨 타임을 가질 수 있다. 특히 카페에서 쌈 요리를 먹는 이색적인 풍경이 펼쳐져 재미를 더한다. 대표 메뉴는 김치 치킨으로, 깻잎에 닭다리살과 김치, 김, 마늘을 올려 함께 싸서 먹는 맛이 색달라 많은 이들이 즐겨 찾고 있다. 한편, 가장 인기를 끄는 메뉴는 따로 있는데 데리 오리지널 치킨이 바로 그것. 현미유에 튀긴 치킨에 마늘과 간장을 조합한 데리야키소스로 맛을 낸 것이 특징이다. 숍인숍으로 딸기, 키위, 청포도 등 싱싱한 과일이 들어간 찹쌀떡도 준비돼 있는데 치킨을 다 먹고 후식으로 즐기기에 그만이다.
영업시간 오전 10시~자정 주소 서울 성북구 오패산로10길 30 문의 02-911-9119
2 후식으로 즐기기에 좋은 생과일 모찌. 딸기·키위·청포도·오렌지 모찌 등 종류가 다양하다. 2천3백원. 3 마늘과 짭짤한 간장소스 맛이 입맛을 돋우는 인기 메뉴 데리 오리지널 치킨 1만5천9백원. 딸기스무디 3천8백원.
■진행 / 장인화 기자 ■사진 / 김성구, 안지영